우리 대학은 4월 17일(금) 오전 11시 대학본부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최소한의 규모로 열렸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 우리 대학 강수경 총장,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백영현 위원장, 우리 대학 총동창회 김영숙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덕성비전 2030+ 선포식이 진행돼 ‘기본을 중시하는 혁신·융합 교육 중심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Design your Story, Lead your Future’를 슬로건으로 창의·융합형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현장·학생중심 교육지원을 고도화하고자 5대 전략목표와 15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5대 전략목표는 △덕성학풍 교육체계 강화 △학생성공 지원체계 강화 △성과중심 산학연협력 강화 △미래덕성 성장동력 강화 △수요자중심 운영체계 강화이며, 각 전략목표별로 세부적인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이라는 교육목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비전 선포식과 함께 장기근속 교원과 직원 16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또 총동창회 주관으로 쌍문동캠퍼스와 종로캠퍼스에서 ‘덕성 창학 100주년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됐다.
안병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덕성은 인간 평등 실현과 민족 독립 쟁취라는 당시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창학 100주년을 맞아 어떻게 창학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할 것인지 진지하게 성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수경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덕성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는 귀한 임무를 맡고 있다. 창학 150주년, 창학 200주년은 어떤 모습일지 덕성만의 청사진을 만들고 후대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덕성을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걸어온 100년의 발걸음이 보여주는 것처럼 덕성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의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수 행사에서 김영숙 총동창회장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고, 지나온 100년과 앞으로 나아갈 100년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수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백송(白松)’을 선택했다”며 “덕성 구성원이 백송과 함께 새로운 100년에도 고귀한 사명을 실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여성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설립했으며,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을 창학이념으로 한다. 우리나라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순수 민족 자본으로 세운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창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 대학은 올해 창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4월 16일(목)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우리 대학 창학 100주년 기념우표 63만장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의 뜻깊은 창학이념과 발자취,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기념하고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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